11월11일 목요일
매일 밤 자기 전에 무사히 순탄하게 넘어가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아침에 잠 깰 때마다 심한 증상으로 인해서 괴로웠다
이 괴로움은 안정제를 한두개 복용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약을 줄여도 증상은 있다
메이락스 반절로 하고 나흘째 되던 날부터 아침에 굉장히 괴로웠고 그 후로 3일간은 명치가 툭툭 뛰고 두근거리고 위가 꾸룩 거려서 밥을 못 먹었다
아무래도 살이 더 빠졌을 것 같다
그래서 아픔을 무릅 쓰고 이틀간은 메이락스 1알로 돌렸었다.
이틀 연장 한개씩 복용하니까 몸이 괴로워 해서 다시 반 알로 돌아갔다
오래된 안정제 복용으로 위가 많이 상해서 매이락스 반개만 먹어도 속이 너무 힘들어서 그날은 쓰러져서 아무것도 못 한다
그래서 반개를 또 반으로 쪼개서 4분의 1을 아침 식후에 먹고 4분의 1을 저녁 식후에 먹고 있다
괴로움은 마찬가지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증상은 확연히 다르다 예전처럼 가슴이 두근 거리고 위가 쿵쾅거리면서 콩닥콩닥 하며 일어나는게 아니다.
가슴두근 없이 편하게 눈을 뜬다 대신 일어나고 나서 물 한 잔 마시고 나서부터 명치가 툭툭 뛰고 쿵쾅 콩닥거리면서 괴로운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단 잠 깰때라도 편하다는게 좋은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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