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일지 46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몸이 흔들리는 느낌

2011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조금 있다가 목이 막힌듯이 갑갑해지고 밥을 못 먹을 때 갱년기 영양제 이노치노하하를 먹었었다 그때부터 의자에 앉아 있으면 몸이 툭툭 흔들리고 수그리면 어지러웠다. 병원을 1년이상 다녀도 낫지를 않았는데 2012년도에 그 영양제를 끊고 나서부터 갑자기 어지럼증은 없어졌다. 요즘 호르몬 테이프를 할 때 양이 많아지면 또 그 증상이 생긴다 앉아서 수그리고 있으면 몸이 흔들려서 앉아 있기가 힘들다 그런데 작년 말에 겨울에 호르몬테이프도 안 하고 안정제도 끊고 있을 때도 앉아 있으면 어지러워져 몸이 흔들리고 어지러워서 힘들었다. 그럼 호르몬테이프랑 상관이 없는 건가? 겨울이라 그런가? 명치가 툭툭 뛰어서 몸이 덩달아서 흔들리고 수그리면 어지러운 증상의 원인은 뭘까? 암튼 증상 콘트롤..

갱년기 일지 2022.11.13

알쏭달쏭한 호르몬 양 조절

갈팡질팡 우왕좌왕했지만 결국 나에게 호르몬 한 장은 너무 많고 반장도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호르몬이 많을 때 나타나는 신호는 유방통과 다량의 분비물이었다. 유방통과 분비물이 심할 때 입맛이 뚝 떨어져서 밥을 거의 못 먹었었다. 밥을 못 먹으니 위상태까지 안 좋아졌다 지금은 유방통을 줄이기 위해서 4분의 1로 잘라서 붙이는데 오히려 증상이 약해져서 편하다. 그러니까 또 더하기가 아닌 빼기 였던 것이다. 도대체 이런 거 누가 알려 주는 사람도 없고 내 몸으로 아프게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쭉 맞는 것도 아니다. 하다 보면 늘려야 편할 때도 있다. 호르몬 양 조절하기. 알쏭달쏭하다. 그래도 과다할 때 더 힘들다는 것. 과다할 때의 신호를 알았으니 또 하나 배웠다. 증상을 잘 컨트롤하면서 수월..

갱년기 일지 2022.11.09

캐모마일차 알려지지않은 효능과 부작용

작년에는 호르몬 치료를 하고 바로 좋아졌는데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해도 전혀 좋아지지가 않았다. 이번 달 중순 들어서부터는 속이 안 좋아져서 아예 밥을 못 먹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사람은 몸이 안 좋으면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을 더 먹는 걸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된다는 걸 깜빡했다. 내 몸이 이유 없이 안 좋을 때는 내가 몸을 위해서 먹는 약이나 기능성 식품이 뭐가 있는지 살펴봐야 된다. 그것을 먹고 몸상태가 어땠는지 메모를 하고 그 부작용을 찾아봐야 된다. 약을 더하기가 아니고 빼기를 해야 된다. 그런데 이 둔한 몸과 정신이 또 실수를 했다. 작년에는 분명히 3월부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고 4월부터 편해지기 시작해서 5월 달부터는 안정제가 필요 없어질 정도로 가슴 두근거림이..

갱년기 일지 2022.10.27

괴로울 땐 참지 말고 빨리 약 먹을 것

불과 이주일 전인가 몸이 좀 좋아져서 살이 쪘다고 자랑 글을 올렸었다. 그런데 무엇이든 자랑하면 안 된다. 특히나 건강은 자랑하고 자신할게 못 된다. 10월 3일에 45 kg 피크를 찍고 건강에 자신이 생긴 바로 다음 날부터 몸 상태가 안 좋고 식욕도 없고 밥도 못 먹고 가슴 두근거림과 소화불량은 더 심해졌다. 그래도 줄인 양을 다시 늘이기는 싫어서 꾹 참고 호르몬 테이프 반장 안정제 한 개 반으로 쭉 버텼다. 하지만 약을 하면서 아프다는 게 말이 되는가. 약을 하면 몸이 편해져 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오늘은 속도 안 좋고 식욕도 없어서 누워있는데 또 오른손저림 증상까지 생겼다.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안정제 두 개를 했다. 아침 11시에 한 알 먹고 오후에도 힘들어서 저녁 6시에 안정제 하나를 먹었다. 저..

갱년기 일지 2022.10.20

호르몬 치료 7개월 후 신체 변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다시 시작한 지 6개월 넘었다. 가슴 두근거림 증상과 밥 못 먹는 것 때문에 시작했는데 지금은 밥은 잘 먹게 됐는데 가슴 두근거림은 여전하다. 강도가 반으로 줄어서 예전처럼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퍽퍽 뛰는 증상은 아니다. 안정제는 7월부터 하루에 한 개 반으로 줄인 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호르몬 테이프는 이틀에 한 번 반장씩. 안정제는 하루에 한 개 반. 오전에 한 개. 밤에 반개. 증상이 없으면 안 먹고 싶은데 아직 괴로운 증상이 있다. 그동안 좀처럼 찌지 않던 살이 오늘 재 보니 드디어 45 킬로가 됐다. 7개월 동안 서서히 6kg 쪘다. 그런데 이 과정은 내가 한두 번 겪어 보는 과정이 아니다. 이대로 가면 살이 기하급수적으로 찐다. 그만 두면 또 뼈만 앙상하게 ..

갱년기 일지 2022.10.03

호흡이 곤란하고 숨쉬기 힘들었던 이유

일본 감기약의 성분 때문이었다. 일본 감기약의 성분 중에 진정을 시키고 호흡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었다 어쩐지 올해 환절기에 감기약을 한참 먹었을 때 가슴이 깝깝하다 못해 숨 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었다. 안정제를 먹고 감기약도 먹은 날은 누워 있으면 숨을 못 쉬어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 그 성분이 많은 약이 파브론 골드 A라고 하는데 다른 감기약에도 다 들어가 있다 감기약을 꼭 먹어야 한다면 그날은 안정제의 양을 좀 줄여야겠다

갱년기 일지 2022.09.22

호르몬의 양을 늘려도 아침에 깰때 가슴 두근거림은 여전하다

2022년 8월 5일 금요일 4월 5월 6월. 석 달간 호르몬 테이프 한 장을 할 때 숨쉬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갑갑해서 7월부터 반장으로 줄였다. 줄인 후부터 가슴 갑갑한 것은 거의 없어져서 숨쉬기가 편해졌다. 한 달새 살도 2kg 쪄서 드디어 43킬로가 되었다. 체력이 붙는 거 같고 이상한 졸음도 덜하다. 그런데 아침에 깰 때 가슴 두근거림은 여전히 있다. 어제는 호르몬 테이프 양을 조금 더 늘려 봤는데 오늘 아침에 깰 때도 가슴이 두근거려서 불쾌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유방만 빵빵해졌다. 호르몬 테이프의 양과 아침에 깰 때의 가슴 두근거림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갱년기 일지 202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