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일지

호르몬 치료 다시 시작한지 이주일 째

놀자! 2022. 4. 4. 15:42

만으로 9개월 만에 다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지 이주일째.
체중은 지금까지 최저인 39키로.

아침에 일어날 때 가슴이 두근 툭툭 거리는 증상은 여전하고
식욕은 없고 오히려 살이 빠졌다 예년과는 다른 증상이다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 거 같다 마지막으로 잰 체중은 39 kg

그동안 의욕이 샘 솟은 날이 하루 있었고
아침에 가슴두근없이 편하게 잠 깬 날이 하루 있었다

그런데 이주일 동안 헛짓 했다
신경질 안나게끔 조심한다고 반장만 붙였는데 아무 효과없이 고생만 했다

반장의 양은 너무 미미해서
심지어 유방통도 하나 없었고 입맛도 없는채 그대로 였다

처음부터 한 장을 부쳤어야했다
작년 기록을 보면 한 장을 한 달 반 정도 하고 양이 너무 많아서 신경질을 컨트롤 못 할 지경에 이르렀을 때부터 반장을 하고 편해졌다
작년의 그 트라우마 때문에 조심한다고 반장으로 이주일을 했어도 아무런 개선없이 힘든 증상 그대로 고생했다.

어제부터 한장을 부쳤다
오늘 아침 깰때에도 증상은 있었지만 약했다
이제부터 한달이상은 그냥 한 장으로 쭉 가자.
내 마른 몸 어디에서도 에스트로겐을 스스로 만들 지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