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일지

안정제는 절대 참으면서 끊는 것이 아니다

놀자! 2022. 3. 4. 10:46

작년 11월초부터 안정제 끊으려고 반개로 하다가 2주만에 나락으로 빠져서 생사를 오락가락하다가 다시 메이락스 2개로 한지 4개월.
차도가 없고 평소보다 회복이 늦고 오히려 증상이 심해졌다

문득 생각해보니 증상이 심할 때에는 약을 센걸로 바꿔 줘야 된다
증상이 있을 거 같으면 빨리 먹어야 된다

안정제를 죽을 힘을 다해서 끊으면 안 된다 안정제는 참으면서 끊는 것이 아니다
증상이 심할 땐 증상에 맞는 센 약을 먹어서 증상을 약화시켜야 된다 증상 약화시키는 데에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일주에서 열흘사이에 금방 약화된다 그러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그 후에 몸 상태에 따라서 약한 약으로 돌리면 그때부터 약을 줄일 수 있다
약발이 안 들으면 다른 걸로 바꿔야 된다

내가이 과정을 몇 번 하면서도 왜 자꾸 까먹지? 요즘 특히 증상이 심해서 오늘 아침부터 레키소탄으로 바꿨다
작년 10월에 41키로 했던 체중이 11월 달에 약 끊으면서 40키로로  빠지고 약 두 개 먹는데도 차도가 없고 39키로로 빠지더니 지금은 38.6 킬로다
너무 말라서 튀어나온 뼈부분이  아프다
아침에 잠 깰 때마다 위액이 우르륵거리는 소리나고 명치랑 위가 툭툭 뛴다
목이 꽉 막힌듯 갑갑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명치가 툭툭 뛴다